
‘충·효·예, 나의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은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사전 프로그램의 열기를 이어받아, 전통 유교의 핵심 가치를 오늘날의 일상과 연결하는 인문·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이며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지난 18일 오후 4시에 열린 공식 개막식은 이번 축전의 하이라이트였다.
개막식에서는 한국 유교문화의 정신적 가치를 계승하는 ‘충·효·예, 충청정신 도민 선포식’ 이 함께 진행돼, 충청의 정신문화적 실천 가치를 도민과 함께 나눴다.
아울러 올해의 우수선비 회원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어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축제 기간 동안 다채롭게 마련된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개막 당일에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역사 강사 최태성이 참여한 ‘인문 북콘서트’ 가 열려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강사는 특유의 흡입력 있는 강연을 통해 다소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유교 정신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며 현장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충남 향교 전교 협의회가 주관하는 ‘충남 유림, 미래를 잇다’행사와 ‘외국인 정착 프로그램’등이 짜임새 있게 펼쳐지며 축제의 깊이와 의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팝업 전시관 ‘충·효·예, 나의 일상이 되다’△전통복식전 ‘충·효·예를 입다’△융복합전시 ‘더 커넥터’△기증·기탁유물 특별전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시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K-유교 플레이 그라운드’, 메타버스 기반의 ‘유교 어드벤처 존’, 노성면 새마을부녀회가 운영하는 ‘전통 먹거리 장터’등 세대와 지역이 함께 호흡하는 상생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내내 풍성하게 진행되어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판소리, 사물놀이, 창극△판굿, 용기 공연과 K-유교콘서트에 참여한 나태주, 도드리, 음율의 공연으로 일요일에는 K-풍류마당 주민자치 어울림 한마당 태권도 시범단 장한샘 뮤럽 지역공연과 노성면 주민총회가 열려 지역민들의 유대를 돈독히 하는 소중한 자리도 마련됐다.
축제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유교문화가 어떻게 현대적인 콘텐츠로 운영될지 무척 궁금했는데, 일상 속 유교문화가 다양하게 적용된 모습을 볼 수 있어 신선했다”며 “특히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충남의 소중한 유교문화유산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축전은 외부 관람객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 완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평가를 받았다.
축제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충남향교전교협의회와 노성면 주민자치회 등 지역의 다양한 모임들이 문화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고 한자리에 모여 역량을 증대하는 매우 귀한 시간이었다”며 “지역이 가진 고유한 문화 자산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민들이 더욱 협심하고 협동해 나가야 할 것임을 깊이 깨달았으며 다음 축전이 기대된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상균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충·효·예는 우리 일상 속에서 이어져 온 삶의 가치이자 충청정신을 이루는 중요한 뿌리”며 “이번 축전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전통의 가치를 오늘의 문화로 새롭게 경험하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6일간 논산 한유진 일대를 유교문화의 열기로 가득 채운 ‘2026 한국유교문화축전’은 전통 유교문화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문화 콘텐츠이자 삶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며 다음 축제를 기약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