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은 군민들에게 풍성한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9월 7일부터 30일까지 태안군립중앙도서관 1층 로비와 4층 다목적실에서 기획전시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도서 대출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바다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와 오감을 자극하는 참여형 독후 프로그램을 연계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도서관 방문과 책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9월 한 달간 ‘바다를 보다, 바다를 읽다’를 주제로 특별 도서·사진 연계 전시가 펼쳐졌다.
해양경찰청이 제공한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수상작 등 해양사진 12점과 해양 및 생태를 다룬 추천 도서 23권이 함께 전시돼 도서관을 오가는 주민 300여명의 눈길을 끌었다.
해수욕장의 풍경을 비롯해 해양경찰의 구조·안전 활동, 어업 현장과 항만 등 바다를 둘러싼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관련 도서를 함께 배치해, 주민들이 사진 감상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로 관심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전시를 둘러본 주민들은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책과 사진으로 함께 접하니 색다른 울림이 있었다”며 호평을 보냈다.
주말인 19일에는 4층 다목적실에서 사전 접수 단계부터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집중 프로그램이 연이어 진행됐다.
오전 10시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후 연계 만들기 체험 책으로 만나는 한가위가 열렸다.
추석의 의미와 전통 음식에 관한 그림책을 함께 읽고 직접 반죽과 앙금을 빚어 밤만쥬를 만들어보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책 속 지식을 미각과 촉각으로 직접 체험하며 도서관을 흥미진진한 배움터로 인식했고 함께 참관한 학부모들 역시 “명절의 의미를 책과 요리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샌드아트 공연 동화나라 샌드북이 무대에 올랐다.
전문 공연팀 힐링매직이 참여해 어둠 속에서 빛과 모래를 이용해 한 편의 동화를 감성적으로 그려내며 50여명의 관람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평소 조용하던 도서관 다목적실은 어린이들의 감탄사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박수로 가득 차며 도서관이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번 독서의 달 행사는 전시 관람객 300여명과 주말 집중 프로그램 참가자 70여명 등 연인원 총 370여명의 주민이 함께하며 군립중앙도서관이 군민들의 일상 속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군민 여러분께 도서관 문턱을 낮추고 책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단순히 정적인 학습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책을 읽고 이웃과 문화를 나누며 힐링할 수 있는 지역 문화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