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서구 구청 (대전서구 제공)
[대세투데이뉴스] 대전 서구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현장에서 들은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담고 주요 공약과 현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문학 서구청장은 7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구정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 방향을 밝혔다.

전 청장은 취임 이후 ‘구민주권, 행복도시 서구’를 구정 비전으로 정하고 현장과 소통을 중심으로 구정을 이끌어왔다.

가장 먼저 집중한 것은 현장이었다.

취임 이후 전 청장이 직접 찾은 현장은 모두 67개소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 현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장과 재난·안전 현장 등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 방안을 살폈다.

24개 동 주민과 만나는 타운홀미팅도 진행했다.

정해진 형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직접 이야기하고 구청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7월 개통한 ‘구청장 직통문자’도 새로운 소통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10월 현재 904건의 의견과 민원이 접수됐으며 접수된 내용은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처리 결과를 주민에게 안내하고 있다.

단순히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 속 변화를 만드는 데도 힘을 쏟았다.

어린이공원 배수시설과 안내판을 점검하고 통학로와 체육시설을 정비하는 등 주민들이 제기한 생활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전 청장은 이러한 현장 중심 행정을 임기 동안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민이 행정을 찾아오기만을 기다리기보다 행정이 먼저 현장으로 찾아가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는 구정 운영 방식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민선 9기 공약도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간다.

서구는 5대 분야 59개 공약을 중심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사업별 추진 일정과 재원 확보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국·시비 등 외부재원 확보를 통해 공약의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둔산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둔산 리빌딩’을 비롯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민생경제 회복, 복지와 돌봄 강화, 생활환경 개선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 체계도 새롭게 정비했다.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소통담당관을 신설하고 소통기획·언론협력·뉴미디어 기능을 연계해 주민의 목소리를 더 빠르게 듣고 정책과 구정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의 100일은 현장에서 확인한 과제를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둔다.

전문학 서구청장은 “지난 100일은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직접 듣고 서구가 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들은 한마디 한마디를 구정에 담아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나씩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00일의 성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중요하다”며 “구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을 통해 ‘구민주권, 행복도시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