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충청남도 제공)
[대세투데이뉴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지난 100일 동안 민선 9기 충남도정에 대해 ‘양종옥전의 시간’ 이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는 202조 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를 광속 행정으로 뒷받침하며 충남을 제2 수도권으로 도약할 기회의 땅을 만드는 동시에, 수도권 시민에 치유를 선사하는 ‘힐링의 중심지’로 만들기로 하고 ‘견인불발’하겠다고 밝혔다.

파격적이고 남다른 소통 구조 구축 박 지사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을 통해 박 지사는 먼저 “지난 100일은 치열하고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며 “충남의 묵은 과제를 면밀히 진단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통하는 충남의 초속을 다지는데 여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만든 사자성어 ‘양종옥전’을 꺼내들며 “지난 100일은 튼실한 씨앗을 고르고이 좋은 씨앗을 뿌릴 아주 비옥한 밭을 마련하기 위한 그런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박 지사는 또 “충남도정에서 볼 수 없던 파격적이고 남다른 소통 구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통하는 도지사실 추진 계획’1호 결재와 ‘충남통행’을 통한 도민 건의 직접 설명 등을 통해 “도민 목소리를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무엇을 했고 어디가 막혔으며 어떻게 풀 것인지 끝까지 답을 드리는 도정으로 탈바꿈했다”는 것이다.

도민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 체계 개선에도 본격 착수했다.

박 지사는 천안·공주·서산·홍성 등 4개 지방의료원의 구조적인 문제를 투명하게 드러내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월 연 공개토론회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신뢰가 병원 재정도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1월까지 공공의료 서비스 수준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 충남의 의료원이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속도 내는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인공지능 대전환 시대, ‘대한민국 AI 수도’로 비상하기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박 지사는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씨앗도 신속하게 뿌렸다”며 202조 원 규모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광속 행정 지원 체계를 통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착공을 한 달 앞당기고 5년 간 멈춰있던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2는 내년 공사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아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약속한 67조 원 규모 투자가 현실화되고 당진에는 1조 2405억원 규모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며 8개 시군에는 27개 기업으로부터 1조 5303억원의 투자를 이끌었다.

박 지사는 “출범 100일 만의 성과로는 이례적인 규모”며 “충남은 AI 등 첨단산업의 필수 인프라인 전력·수력·인력 등 ‘3력 혁신’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끝까지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남형 AX의 원칙인 산업과 사람,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가는 ‘3대 균형’을 꺼내며 “AI 돌봄과 복지, 의료·교육·문화부터 농수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 재난·안전과 행정 혁신까지 도민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AI를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충·효·예 충청정신 실천 기반 마련 박 지사는 또 “공동체의 기본 가치와 정신문화는 AI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문전옥답”이라며 ‘충·효·예 충청정신’의 생활 속 실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자갈밭에 씨앗을 뿌리면 열매를 맺을 수 없는 만큼, 충효예 충청정신을 바탕으로 도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가장 현대적인 기술인 AI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전통의 가치 위에 첨단의 미래를 더해 대한민국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을 ‘제2수도권’ 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초광역협력 발판도 다졌다.

박 지사는 “전문가들은 충청권이 ‘제2수도권’ 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충청광역연합을 중심으로 메가 프로젝트와 도로·철도 등 현안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문을 열고 충청민의 품에 돌려준 금강수목원에 대해서는 ‘초광역협력의 성과’로 평가하며 “단순한 공간의 회복을 넘어, 광역 상생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5개 시군의 꽃’저마다의 빛깔로 ‘활짝’도내 균형성장을 위해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서남부권의 미래 가치를 깨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구체적인 전략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KTX 공주역 역세권 개발로 균형성장의 거점을 만들고 50개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충남혁신도시 완성,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 유치 성공 등을 통해 “15개 시군이라는 꽃들이 저마다의 빛깔로 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의 미래 비전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AI 수도와 함께 ‘힐링 충남’을 제시했다.

‘힐링의 중심’ 으로 거듭나게 될 충남 박 지사는 “충남은 제2 수도권으로 도약할 기회의 땅이자, 바쁜 일상에 지친 2500만 수도권 시민을 안아줄 안식처이기도 하다”며 “이제 충남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여유와 쉼을 선물하는 ‘힐링의 중심지’로 거듭날 차례”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해안과 산림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부터 백제의 숨결이 깃든 역사문화, 온천과 종교가 주는 깊은 휴식, 그리고 원도심의 매력을 깨우는 야간공연까지, 충남의 모든 자산을 엮어낸 ‘복합 치유 경험’을 선사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며 “매니페스토로 입증된 우리의 설계도 위에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집을 든든하게 짓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선 9기 4년에 그치지 않고 충남의 100년,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그러나 담대하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끝으로 민선 9기 남은 기간에 대한 각오로 ‘견인불발’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양종옥전이 민선 9기 출발 100일의 소회이고 굳게 참고 견디어 마음이 흔들리거나 빼앗기지 않는다는 뜻의 견인불발은 남은 4년 임기에 대한 각오”며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