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시상식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으며 올해 대회에는 학생 약 2100명과 교사 60명, 120개 학급이 참여해 작년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를 자랑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1차 내부 심사와 세종시의원 및 학부모회 임원 등이 참여한 2차 외부 심사로 공정하게 진행됐다.
세종교사노조는 완성된 글씨 결과물만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급 구성원이 함께 책을 읽고 문장을 선택해 손글씨로 표현해 나가는 과정 자체에 큰 가치를 두었다.
이에 따라 심사 결과 교사 11명, 학생 약 1300명, 75개 학급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쁜 교육 현장 속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손글씨를 써 내려간 지도교사들의 노력도 이번 대회를 더욱 뜻깊게 했다.
학생 단체 부문을 지도해 수상한 한 교사는 “아이들이 마음에 남는 문장을 찾기 위해 다시 책을 펼쳐보고 어떤 문장을 쓸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참 인상적이었다”며 “손글씨를 쓰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독서로 이어졌고 함께 준비한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 단체 부문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어떤 문장을 쓸지 고민했는데 책을 다시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찾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수상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고 내가 쓴 작품이 실제로 전시된 모습을 보니 더 뿌듯했다. 친구들의 작품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즐거웠고 내가 고른 문장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지 위원장은 “교육의 가장 소중한 순간은 교실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일상 속에 있다”며 “이번 대회가 아이들에게는 책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기회가, 선생님들에게는 즐거운 교육활동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세종교사노조는 교사의 권익 보호뿐 아니라, 교실 속 소중한 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